[칼럼]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습담증'을 의심해야 … 습담개선탕으로 다이어트 추천"
작성자 최고관리자

[칼럼]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습담증'을 의심해야 … 습담개선탕으로 다이어트 추천" - 전민일보

최근 안양 범계에 거주하는 A씨는 식욕억제 주사인 삭센다와 위고비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체중이 줄지 않아 고민이다.

각종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같이 식사량을 크게 줄여도 체중 감량이 어려운 경우, 몸속에 습담증(濕痰症)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습담이란 한의학에서 진액(津液)이라고 하는 우리 몸의 체액이 대사 기능 이상으로 인해 병리적인 노폐물로 변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식, 운동 부족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진액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습담이 형성된다.

이러한 습담이 장기간 체내에 머무르면 대사 기능을 저하시켜 다이어트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습담이 머리에 쌓이면 머리가 무겁고 띵한 느낌과 함께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호흡기에 습담이 축적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잘 끓으며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불편함이 지속된다.

소화기에 습담이 쌓이면 소화불량, 울렁거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발생하거나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다. 순환기에 습담이 축적되면 손발이 저리거나 쉽게 붓게 되고 장기적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와 같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습담증은 단순히 불편한 증상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비만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습담으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소화기 질환과 피로, 불면증, 두통,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결국 몸은 더욱 무거워지고 다이어트는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습담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습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신체의 대사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습담개선탕을 처방하여 다이어트를 위한 최적의 신체 상태를 만들어 준다.

안양 범계역 가로세로한의원 김혜수 대표원장은 "습담증이 있는 경우 무리하게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해도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며 "습담을 먼저 제거하여 몸의 대사 기능을 정상화시킨 뒤에 체중 감량을 진행해야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습담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처방을 통해 습담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더이상 굶거나 식이요법, 절식만이 해답이 아니다.

출처 : 전민일보(http://www.jeon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