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편평사마귀 치료, 면역 관리가 핵심
작성자 최고관리자

김혜수 대표원장님의 칼럼이 투고 되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평사마귀 치료, 면역 관리가 핵심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크기는 작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전염성과 재발률이 높아 치료와 관리가 쉽지 않다. 주로 청소년과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에게 발생하며, 얼굴·손등·팔 등에 다발성으로 나타난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CO₂ 레이저어븀야그(Er:YAG) 레이저가 주요 치료 방법으로 사용된다. CO₂ 레이저는 강한 열에너지로 병변을 제거하며, 어븀야그 레이저는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변을 정교하게 절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두 방법 모두 병변 제거에는 유용하나,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재발 가능성이 존재한다.

편평사마귀의 근본적인 관리에는 면역력 회복이 필수적이다. HPV 감염 여부 자체보다 체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는지가 발병 여부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과로 등은 면역 저하를 유발하며, 이는 사마귀의 재발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단순 피부 병변이 아닌 전신 면역 불균형의 결과로 해석한다. 환자의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과 침·약침 치료는 면역 조절에 기여하며, 장기적으로 재발을 줄이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특히 율무(의이인)를 활용한 사마귀환은 습열을 제거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HPV의 활성도를 낮추고 피부 회복을 돕는 보조 치료제로 주목받는다.

레이저 치료 이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시술 부위에는 일시적으로 홍반이나 딱지가 형성되며, 이때는 습윤밴드를 통해 상처를 보호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것이 권장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색소침착을 예방해야 한다. 치료 직후의 안도감에 방심하지 않고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 지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스턴트 및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다. 둘째, 과격하지 않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한다. 셋째, 사마귀 병변을 손으로 만지거나 긁는 습관은 전파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넷째, 증상이 반복되거나 확산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병변 제거와 면역 회복이 병행되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는 단기간 내 병변을 제거할 수 있으나,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가로세로한의원 평촌점 김혜수 대표원장은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으로, 단순히 병변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율무를 활용한 한약적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장기적인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